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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도 잇몸병이 오나요?
작성일 | 2015.05.27    조회 | 46002

드물지만 젊은 나이에서도 잇몸병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잇몸병에는 사춘기 전후에 발생하는 국소적 급진성 치주염과 30세 이하 또는 그 이상에서도 발생되는 전반적 급진성 치주염이 있습니다.
국소적 급진성 치주염은 최소 2개의 영구치에서 심한 치조골 소실이 관찰되며 앞니와 어금니 부위에 주로 국한되는데 반해 전반적 급진성 치주염은 다수의 치아에서 (최소 3개의 영구치 이상) 심한 치조골 소실이 관찰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급진성 치주염의 1차적 특징은 의과적 기왕력이 없고 빠른 치조골 파괴와 가족력이 있습니다. 2차적 특징은 Aggregatibacter actinomycetemcomitans 균의 증가된 비율과 과다활성 대식세포 표현형 그리고 포식장애 등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나이이며 젊은 나이에 치아가 흔들린다거나 잇몸이 안좋다고 느껴질때에는 치주과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치료법은 스케일링 후 전악에 걸친 잇몸치료와 함께 항생제를 복용하여야 하며 필요한 부위는 잇몸 수술을 통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해야 합니다. 치주염은 재발이 잘 되므로 치료 후 주기적인 유지관리를 통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래 환자는 앞니가 흔들려서 왔어요라는 주소로 내원한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앞니부위 심한 치조골 소실이 관찰되었습니다.


Fig. 1 국소 급진성 치주염의 초진사진(좌)과 방사선 사진(우)



Fig. 2 국소 급진성 치주염의 치료 후 사진(좌)과 방사선 사진(우)

교정치료와 동반한 잇몸치료와 항생제 치료로 건강한 상태의 잇몸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모든 치아에서 심한 치조골 소실을 보이는 환자로 30대 중반의 남성환자 분이셨고 이미 어금니와 앞니가 흔들리는 상태이셨습니다.



Fig. 3 전반적 급진성 치주염의 초진사진(좌)과 방사선 사진(우)



Fig. 4 전반적 급진성 치주염의 치료 완료 후 사진(좌)과 방사선 사진(우)

항생제 복용을 동반한 잇몸치료와 함께 모든 어금니 부위 잇몸수술로 초진에 비해 잇몸이 안정화되었으며 치아의 흔들림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전임의 최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