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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병 치료 후 유지관리
작성일 | 2015.04.23    조회 | 34578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치주병의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스케일링(치석제거술), 치은연하소파술, 치주판막수술, 치주조직 재생술과 같은 술식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의 원리는 구강 내 세균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구강 내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치주병은 급성으로 오기도 하지만 대개 만성질환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치주치료 후에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주병 치료 후 유지관리가 시행되지 않은 경우 건강한 잇몸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유지관리 치료는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하는 치태관리와 더불어 치과에서 세균의 정기적인 제거를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이미 치주치료를 받았거나 치주병에 취약한 환자들이 유지관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감염 되거나 지속적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러한 유지관리 치료의 빈도는 개개인의 치주염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한 치주염인 경우 3~4개월 간격으로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며, 경도에서 중등도의 치주염인 경우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내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주병이 있는 환자들은 적극적인 치주치료를 통해 얻은 잇몸의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유지관리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치과학교실 임상강사
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