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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대한치과보존학회 -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동시개최
작성일 | 2016.09.28    조회 | 17756

 

노랗게 물들어 있는 바깥 풍경이 어느덧 성숙한 가을의 내음을 물씬 풍기는 10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사상 유래 없는 더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셨겠지만, 최근 푸른 하늘과 화창한 가을 햇살이 주는 계절변화의 즐거움을 통해 치유의 시간이 되셨으면 하며, 더불어 지난 한 해를 돌아 볼 수 있는 행복한 가을의 소소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각종 학회광고를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가을에는 특별히 대한치과보존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가 같은 장소에서 학회를 개최하여, 양 학회의 학술 교류를 도모하고 회원들에게 타 학회의 학술 내용을 접할 기회를 주어 서로 win-win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대한치주과학회와 대한치과보존학회는 작년 10월 24일 상호 협력 조인식을 갖고, 학문분야의 협력을 통하여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회원간의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로 합의 하였고,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양 학회는 2016년 학술대회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학문은 전문화, 세부화 되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융합연구가 점차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 자유롭고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임상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한 환자에서 하나의 치아에 대해 보존-치주 진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 때 보존과 의사 입장에서는 “치주 진료에 대한 지식이 많다면 좀 더 좋은 진료를 해 줄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임상의에게 있어서는 실제 환자 진료에 있어서 한쪽만의 견해를 주장하기 보다는 좀 더 시야를 넓혀 다른 과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좀 더 좋은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는 치주과 의사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가 불편하다고 하는데, 이 증상이 Crack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그러면 매 단계마다 어떻게 진단하고 판단하며, 어떤 치료를 포인트로 상담해야 할지 “명확한 해답이 있었으면”하는 순간을 하루에도 몇 번씩 겪곤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 학회에서 각 학회의 학술 프로그램을 모두 그대로 진행하면서도, 회원들이 한 쪽 학회에 등록을 한 경우에도 만약 다른 학회에 관심 있는 강의 주제가 있다면 그쪽 강의도 들을 수 있도록 개방을 하기로 하여, 회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학술 내용의 깊이뿐만 아니라 다양성의 측면에서도 회원들의 학문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양 학회가 치과분야의 기본 진료를 다루고 있는 만큼 치과의사가 꼭 알아야 하는, “장기적 예후에 근거한 치료계획”에 대해 공동심포지움을 준비하였고, 각 학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내용으로 심포지움의 일부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요일 오후에 개최되는 공동 심포지움에서는 자연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두 학회 각각의 관점에서 치아를 살릴지, 발치를 해야할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보존학회 프로그램으로는 호주 멜버른 대학의 Burrow 교수님을 모시고 치근 우식의 management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였고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의 Okiji교수님의 특강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vital pulp therapy, 3D printing에 대한 최신 지견, 신경치료와 연관된 진단, 우식에 대한 최신 개념에 대한 특강 및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Crack tooth에 대한 학회의 position statement를 발표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또한 내년 2월에 정년퇴임 하시는 이승종 교수님을 모시고 지난 수십년간 연구해 오신 치아 재식 및 자가 이식에 대한 강의를 듣고자 합니다.

 

그리고 치주학회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치과의료 급여 확대 시행 등으로 급변하고있는 우리나라 치과의료 환경을 반영하고 치과의사들이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참여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치주치료와 임플란트 치료 전반에 있어 임상 및 연구 분야를 망라하여, 우리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냉정히 확인하고, 앞으로의 변화 경향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 개의 대주제로 심포지움을 준비하였는데, 첫째 날, 심포지엄 I 은 전통적인 치주치료의 기본 개념 및 이에 기초한 치료전략의 수립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하였으며, 심포지엄 II 에서는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 수복 전략에 대한 보철 및 치주과적 접근법을 그리고 심포지엄 III 에서는 노인 임플란트가 65 세 이상으로 확대된 현 시점에서 노인 환자를 위한 GBR 의 alternative 에 대한 전략적 선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포지엄 IV 는 최근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하여 임상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발치 후 즉시 식립과 함께 임플란트 식립시기에 대한 고찰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특강 연자로는 심미치주수술의 대가인 Markus B. Hürzeler 를 초빙해, 성공적인 조직재생을 위한 연조직 처치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 및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학술내용과는 별도로 회원권익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자녀교육” 과 관련 된 비학술 강연도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